국회ㆍ정당전체

추미애 "기무사 문건, 박근혜·최순실 치마 폭에 숨은 쿠데타"

등록 2018.07.27 15:54

수정 2018.07.27 16:04

추미애 '기무사 문건, 박근혜·최순실 치마 폭에 숨은 쿠데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7일 기무사 문건은 '박근혜 친위 쿠데타 모의'라며 숨은 배후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여러 꼼수를 부렸다"며 "박근혜 최순실 치마폭 뒤에 숨어 누가 어느 시점에 엄청난 쿠데타를 모의한 것인지 명명백백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벌어진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 출신 증인들 간 '거짓말 논란' 설전은 '본질을 흐리기 위한 시도'라고 부연했다.

추 대표는 "기무사를 중심으로 한 정치군인이 헌정 질서를 유린하러 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진실규명에 대한 협력만이 기무사가 다시 태어날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군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돌리고 국정농단을 호위하려는 친위 쿠데타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문건의 보고 경위는 진상규명을 마친 후에 다루면 된다"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