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석구 "계엄문건 실행 의지"…참모진 "실행회의 한적 없다"

등록 2018.07.27 21:04

수정 2018.07.27 21:14

[앵커]
국회가 오늘 기무사 간부들을 불러 계엄문건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그런데 기무사 내에서도 다소 상반된 입장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석구 현 기무사령관은 계엄문건에 실행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한 반면, 참모들은 단 한차례도 문서 실행을 위한 회의를 한 적이 없다며 그야말로 대비 수준의 문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기무사 개혁을 둘러싼 내부 입장차가 문건의 해석에도 그대로 반영된 듯 합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보위원회에 국군 기무사령부 간부들이 출석했습니다.

이석구 사령관은 물론 이른바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소강원 참모장, 기우진 준장도 출석했습니다.

기무사 측은 계엄 문건 실행을 위한 회의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학재
"단 한 차례도 이 문서가 실행 그러니까 관련부대나 관련자들이 회의를 한적이 없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문건 작성자들이 "은밀하게 만들어진 실행 계획이 아니라 국가 비상시를 대비한 대비 계획 정도로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계엄 문건 실행 움직임은 없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김민기 의원은 '계엄 문건이 실행의지가 있다고 보느냐'고 물으니 이석구 사령관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석구
"기무사의 순기능과 그렇지 않은 기능이 있지만 기무사는 철저히 개혁을 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무사는 이른바 계엄 문건을 비밀 문건으로 등재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가 기밀을 해제해 국회에 제출했다는 국방부의 기존 설명과는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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