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지구촌 폭염 몸살…피서법 백태

등록 2018.07.27 21:38

수정 2018.07.27 22:10

[앵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덮쳤는데요, 각 나라마다,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도 다릅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모인 사람들이 물을 뿌립니다. 주문을 외듯 간절히 외치는 한마디.

"시원해져라"

물을 뿌려 도심 온도를 낮추려는 건데 실제로 도심온도가 40도에서 38도, 2도 가량 낮아졌습니다.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선풍기가 달린 옷을 선보이는가 하면

마사노리 하라
"배터리를 켜면 선풍기가 바깥의 공기를 빨아들여서 착용자의 땀을 증발시키고, 그것이 그들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얼음물을 이용한 이른바 '에어컨 재킷'도 소개됐습니다.

독일에선 맥주 품귀현상이 빚어졌습니다. 폭염 속에 맥주 소비가 늘면서 맥주병이 동 나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휴고 피게 / 양조장 대표
"지난주 페이스북에 가능한 한 빨리 빈 병을 돌려달라고 (손님들에게)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뙤약볕에 길게 줄을 늘어선 이곳. 수영장 입구입니다. 호수에 뛰어들고.. 분수에 들어가 몸을 식히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 가게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아이스크림가게 대표
"더울수록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햇빛이 필요해요. 30도 정도 되면, 우린 좋습니다."

지구촌을 강타한 폭염이 세계인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