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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6개 역사 정전…'찜통' 엘리베이터에 갇혀

등록 2018.07.28 13:09

수정 2018.07.28 14:24

[앵커]
어젯밤 서울 지하철 7호선 6개 역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무더위 속에 40분 가까이 엘리베이터에 갇혀있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직원 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꺼진 역사 안으로 구급대원들이 이동합니다. 이윽고 멈춰 선 엘리베이터 안에서 승객들을 한명씩 구출합니다.

"어머님 여기보세요. 위에! 위에만 보세요!"

찜통처럼 뜨거웠던 엘레베이터를 벗어 난 승객의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구간에서 정전이 일어나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춰섰습니다. 승객 6명은 40분 넘게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다 출동한 119 구조 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정전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불에 타오릅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5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창문마다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15분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시간이 지나 꺼졌고, 공장 직원 47살 김 모 씨 등 3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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