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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사 봐주기 논란'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유임

등록 2018.07.28 19:15

수정 2018.07.28 20:49

[앵커]
지난 25일 발표된 경찰 고위 인사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봐주기 수사한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반발했지만 한 경찰청 인사는 곧 있을 정기 인사를 염두해 둔 한시적 성격도 담겨 있는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중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드루킹이 보낸 메시지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의례적 인사만 했다는 등, 김 지사를 감싸는 발언을 했다 이 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져 빈축을 샀습니다.

이어 드루킹 일당의 핵심 증거를 놓치는 등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에도, 이 청장은 지난 25일 경찰 간부 인사에서 현직을 유지했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승용 / 바른미래당 의원
"경찰이 두번이나 압수수색한 곳에서 쓰레기 더미에서 드루킹이 쓰다버린 21대 휴대폰, 유심칩을 발견했는데 부실수사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고…."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했던 이 청장에 대한 배려가 작용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찰청관계자
"(이주민 청장이 경찰 청장으로) 가장 유력했지, 서울청장이 대부분 많이 해 거의 그런 경우가 많았고"

한 경찰 관계자는 이 청장이 "오는 10월 경찰 고위직 정기 인사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실 수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 청장의 거취 문제는, 특검의 수사 향방에 따라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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