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틀째 반미시위 등장…"미군 철수와 자주 통일" 외쳐

등록 2018.07.28 19:18

수정 2018.07.28 19:45

[앵커]
어제 맥아더 장군 동상에 진보 단체 회원들이 불을 지른지 하루 만인 오늘 미국 대사관 앞에선 반미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미군 철수와 자주통일을 외쳤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주한 미국 대사관 정문 앞에서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종전을 선언하라 종전을 선언하라" 이들은 당초 미국대사관을 포위하려 했지만 경찰에 막혀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지혜 / 자주통일선봉대원
"우리 이제 새 시대의 걸맞게 미국과 적폐세력들을 무찌릅시다"

이들은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 기무사 해체, 종전선언 등을 주장합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종전선언 요구에 맞춰 진보 단체들의 반미시위가 이틀째 이어진 것입니다.

어제는 인천 송학동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반미단체 회원이 불을 지르고 미 대사관 앞에서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진보 단체들의 시위가 열린 미국 대사관에서 약 1km떨어진 대한문에서는 보수 단체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태우 변호사
"정부가 이러한 과격한 반미시위에 대해 엄단하거나, 엄단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소극적이라고 여겨집니다"

미군 철수 등 과격 구호의 등장은 가뜩이나 이념 대립으로 치닫는 양상의 광화문 시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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