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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힘들면 계곡물에 풍덩…'계곡 트레킹'으로 이색 피서

등록 2018.07.28 19:25

수정 2018.07.28 19:35

[앵커]
요즘 같은 폭염에도 등산객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정해진 등산로가 아니라, 길이 없는 계곡을 따라 걷는다고 합니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계곡물 속에서 더위를 날려보내는 계곡 트레킹 현장을,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백두대간. 능선 사이로 6km 이어진 아침가리 계곡입니다. 계곡 깊숙한 곳에 등산객 행렬이 등장합니다. 계곡물을 헤치며 걸어 나갑니다.

"오, 좋아! 시원해!"

계곡물은 바닥과 물고기까지 보일 정도로 맑습니다. 차가운 계곡물을 따라 걷다보면 더위도 이내 사라집니다.

지영태 / 경기 화성시
"몸 자체가 차가운 전율이 확 오는 것 같아서 되게 좋았고요."

트레킹을 하다 보면 이처럼 계곡을 수시로 만나게 됩니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면 무더위도 날라갑니다. 수영을 즐기고 물장구도 치며 이색 피서를 즐깁니다.

스테파니 / 독일 여행객
"매우 좋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신선한 공기와 흐르는 계곡 때문에 시원함이 느껴져요. 계곡 트레킹은 정해진 코스도 없습니다. 물을 따라, 오솔길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자연을 만끽합니다.

김수영 / 경기 용인시
"계곡을 빠졌다가 산길을 걷다가 또 힘들면 쉬었다가, 자연을 산길을 트레킹하는 것 보다는 훨씬 알차게..."

등산도 하고 물놀이도 하는 계곡 트레킹이 새로운 피서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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