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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주민, 국제 관함식 개최 수용

등록 2018.07.29 11:10

수정 2020.10.05 18:50

[앵커]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국제관함식 개최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관함식은 세계 30여개국의 해군 참모총장급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10년에 한번 열리는 국제 행사인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회 등은 이 행사 개최에 반대해왔습니다.

최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 관함식 개최 여부와 관련해 지난 26일 임시총회를 가진 강정마을 주민들. 어제 주민투표를 실시해 국제관함식 개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표 참가자 449명 가운데 85.7%인 385명이 찬성했습니다.

앞서 청와대가 주민 투표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힌 만큼 국제관함식은 계획대로 제주에서 치러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관함식 개최를 반대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지난 3월 마을 총회 결과를 뒤집는 것이라며 투표에도 불참했습니다.

국제 관함식은 10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로 세계 30여국의 해군 참모총장급 대표단과 외국 함정 20여척이 참가합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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