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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리자" 바다로 계곡으로...피서 절정 곳곳 '북새통'

등록 2018.07.29 19:04

수정 2018.07.29 20:15

[앵커]
가마솥 폭염이 오늘도 이어진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고속도로는 휴가를 떠나려는 차량으로 붐볐고, 바다와 계곡은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해운대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엔 오늘 하루 200만명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와 농가가 마련한 전국의 농촌 축제는 무더위에 방문객이 뚝 떨어졌고, 행사 취소와 축소가 잇따랐습니다. 도심은 폭염에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불편을 더했습니다. 오늘 뉴스7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 표정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빽빽하게 들어선 파라솔 사이로 피서객 인파가 북적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물 반 사람반입니다.

우상희 / 서울 은평구
"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고, 색다른 곳이라 휴가 느낌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튜브를 타고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5미터 높이의 다이빙대는 젊은이들에게 최고 인기 장소입니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며 더위를 날려 보냈습니다.

강민 / 경남 김해
"다이빙하시는 분들이 너무 잘하셔서 부담됐지만, 너무 시원하고..."

오늘 하루 해운대를 포함해 부산지역 7곳의 해수욕장에는 210만 명의 피서객이 찾는 등 올 여름 들어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계곡에도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그늘에 앉아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한완희 / 대전 유성구
"이렇게 시원한 물에서 놀다 보니까 더운 것도 모르고 계속 즐겁게 노는 것 같아요."

강변에 마련된 야외수영장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이겨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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