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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과열 추정 불…리조트 에어컨 멈춰 투숙객 항의소동

등록 2018.07.29 19:06

수정 2018.07.29 19:19

[앵커]
이렇게 폭염은 이어지고 사람들은 몰리면서 한 리조트의 에어콘이 멈춰 투숙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새 켜둔 선풍기가 폭발하며 불이 나는등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오늘 새벽 2시 35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단지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집안에 있던 51살 조모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후송됐고, 주민 4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새 켜둔 선풍기가 폭발하며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관계자
"선풍기 부분에서 발화가 추정되는데, 폭염이 되다 보면 계속 선풍기를 틀다 보면 모터가 과열이 될 수 있는….”

리조트 로비에 투숙객들이 모여 항의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투숙객
"지금 여기에 사람들이 60만원씩 돈을 냈는데….”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어제 낮 3시부터 객실 에어컨 작동이 멈췄습니다. 일부 이용객들은 최고기온 38.3도의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리조트 측은 에어컨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밤 10시쯤 수리를 마쳤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아침 9시쯤 여수 백야도 인근에서 낚싯배가 83톤급 대형어선과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선체 일부가 가라앉은 낚싯배에서 물을 빼내고 배를 인근 항구에 입항시켰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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