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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日상륙…철도·항공편 운행 중단 등 피해속출

등록 2018.07.29 19:20

수정 2018.07.29 19:28

[앵커]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입니다. 먼저, 일본엔 오늘 새벽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상륙했습니다. 곳곳이 정전되고 철도와 항공편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서남부 미에현에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집니다. 강풍이 불어와 길가의 나뭇가지가 힘없이 흔들립니다.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 새벽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83km 강풍에 시간당 최고 93.5mm의 비까지 뿌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만6천여 가구가 정전됐고, 신칸센 철도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에선 어제부터 항공기 운항이 300편 이상 결항됐습니다.

공항 이용 승객
“비행기 운항이 많이 취소됐어요. 숙소를 못찾았는데 신칸센 고속철도 표도 매진됐네요.”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오사카와 히로시마 등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日미에현 기상재난 관계자
“폭우로 홍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소형 태풍 종다리는 시간당 43km 속도로 전진해 내일 제주 부근에 접근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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