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주중 대사관 게시판에 처음으로 문 대통령 사진 걸어

등록 2018.07.29 19:30

[앵커]
북한이 주중 대사관 정문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외부 선전 게시판으로 쓰던 공간인데, 문 대통령뿐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도 걸었습니다. 단독 사진은 아니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들인데 대사관 게시판에 한국과 미국의 최고지도자 사진이 내 걸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정문 바로 옆 대형 게시판. 주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사진들로 도배됐던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사진이 대폭 교체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정상내외의 기념 사진과 도보다리 회담 장면으로 등장합니다. 통일각에서 열린 '깜짝' 남북정상회담 사진도 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사진도 내걸었습니다. 사진 설명에는 '친교를 두터이 한다'는 문구도 포함했습니다.

게시판의 한 가운데는 여전히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사진에 할애했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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