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7

아시안게임 단일팀 본격 시작…北 선수단 34명 오늘 방남

등록 2018.07.29 19:36

수정 2018.07.29 19:40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에 합류할 북측 선수단 34명이 오늘 방남했습니다. 단일팀은 이르면 모레부터 본격적인 합동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정장을 입은 북측 선수단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한호철 단장이 환한 미소로 답합니다.

"반갑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북측 선수단 34명이 베이징을 경유해 오늘 입국했습니다. 여자농구, 카누, 조정 3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집니다.

북측 선수단은 공항을 빠져나와 충주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조정과 카누 선수들은 이르면 모레부터 충주 탄금호에서 우리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입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아시안게임까지 함께 생활하며 최상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조현식 / 카누용선단일팀 지원단장
"아직은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에 대한 정보도 못 얻어서 잘 맞춰나가야될 것 같은데..."

여자농구 단일팀은 현재 우리 선수들이 대만 존스컵 대회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함께 훈련할 계획입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는 19일.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남북 선수들이 합심한다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불가능한 꿈은 아닙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