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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m 다리 위에서 강물로 '풍덩'…452년 전통 다이빙 대회

등록 2018.07.30 21:47

수정 2018.07.30 21:55

[앵커]
발칸반도에 위치한 보스니아에서, 27m 높이의 다리 위에서 맨몸으로 강물에 떨어지는 이색적인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벤트성이 아니라, 올해로 452년째를 맞는 전통적인 대회라고 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몸으로 완벽한 다이빙 자세를 선보이며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한 남성. 27미터 아래 강물로 입수한 뒤 여유롭게 손을 들어 보입니다.

심판의 점수는 전원 만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서쪽 모스타르에서 열린 다이빙 대회 우승자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로렌스 리스토 / 다이빙대회 우승자
"이번이 12번째 우승입니다. 19년째 참가하고 있어요. 매년마다 그 우승이 값진 것 같아요."

1566년 시작돼 452년째 이어져 온 고공다이빙 대회는 누가 더 멋진 포즈로 뛰어들었느냐가 관건. 올해는 총 40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밤에 폭죽을 들고 물에 뛰어드는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어 각지에서 관중 1만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오바드 무그딤 / 다이빙 대회 참가자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일 입니다. 모스타르와 올드브릿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죠."

대회가 열린 '올드브릿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보스니아 내전 때 붕괴됐다가 2004년 재건돼 다이빙 대회의 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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