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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에 트랜스지방까지'…달달한 빵, 어린이 건강엔 '적신호'

등록 2018.07.31 16:37

시중에 유통 중인 빵류 제품 대부분의 당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랜차이즈 업체나 대형 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파는 빵류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도 높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업체, 대형마트 베이커리, 가공빵 제조업체에서 나온 시중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 함량은 66.9g 수준이었고, 100g당 함량은 18.6g으로 가공식품 1일 섭취 권고량(50g)의 37.2%에 달했다.

이 제품들의 당 함량을 어린이 기호식품의 신호등 영양표시 기준에 비춰볼 때 적색(높음) 표시 대상이 16개, 황색(보통) 표시 대상은 14개로 나타났고, 녹색(낮음) 표시 대상 제품은 없었다.

또한 제과업체의 빵에 비해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베이커리 매장의 빵에 함유된 평균 트랜스지방은 0.85g으로  6배 가까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식약처에  당류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특히 어린이 기호식품의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화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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