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성태, 군 인권센터 겨냥 "軍개혁을 시민단체가 하나"

등록 2018.07.31 21:28

수정 2018.07.31 21:35

[앵커]
자유한국당은 최근 군사 기밀을 유포하는 등 군 인권센터가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군기 문란이 심각하다며 진상규명 TF도 구성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인권센터는 지난 5일 이철희 의원이 기무사 문건을 폭로한 직후 상세 참고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군사기밀이 어떻게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에 손쉽게 넘어갔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성태
“연이어 군 내부 기밀을 폭로하고 대통령은 이에 장단 맞추듯 발표하고 (군 개혁을) 국방부가 하는 것인지 시민단체가 하는 것인지”

한국당은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 군기 문란 진상규명 TF를 구성했습니다.

백승주
“군 인권센터를 통해 폭로하는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문재인 대통령 전화번호도 모르고 국방부 장관이랑 친하지도 않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성 소수자로, 병역 의무를 거부한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군 개혁을 말할 수 있는지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성태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임태훈
 "북한 가야지만 북한 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보수가 아니라 극으로 가겠다는 커밍아웃인지 저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임 소장은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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