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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靑, '대기발령' 홍일표 업무 복귀 시키기로

등록 2018.08.01 18:01

수정 2018.08.01 19:14

[단독] 靑, '대기발령' 홍일표 업무 복귀 시키기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 소장 교체 및 예산중단 개입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됐던 청와대 홍일표 행정관이 곧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만간 있을 행정관 인사 때 대기발령 조치를 해제하고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책실장실 소속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던 홍 행정관은 지난 4월 중순 대기발령 조치된 뒤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았다.

홍 행정관은 당시 보수성향으로 분류됐던 한미연구소 소장 교체와 예산 지원 중단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한미연구소 방문연구원 선정 과정에서 "남편을 통해 연구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내 대기발령됐던 홍 행정관의 부인 장모 감사원 국장은 '감봉 3개월'의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감사원은 장 국장이 지난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공적을 근거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장 국장의 징계수위가 예상보다 낮아진 것도 홍 행정관 업무 복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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