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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타이거 우즈…텃밭에서 시즌 최고 출발

등록 2018.08.03 21:43

수정 2018.08.06 10:48

[앵커]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투어, 브릿지스톤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공동 14위로 출발했습니다. 부활의 전조가 보입니다. '골프 황제'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5번홀, 6m 버디 퍼트를 잡아낸 타이거 우즈. 7번홀에서는 이보다 더 먼 9m 버디 퍼트를 성공합니다. 대회 첫날 4언더파, 66타로 선두 이안 폴터에 4타 뒤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활을 확언할만큼 최근 플레이가 안정적입니다. 2주일 전 디오픈에서는 내내 우승 경쟁을 펼쳤습니다. 최종 6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4라운드 10번 홀에서는 단독 선두로 올랐습니다. 과거의 역동적인 폼은 아니지만 부상 경력과 나이에 맞는, 보다 안정적인 스윙이 몸에 익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브릿지스톤 대회는 우즈에게 아주 친숙합니다. 8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최근 우승도 5년 전 바로 이 대회,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서였습니다.

우즈
"이곳은 저에게 특별한 공간입니다. 여기에 많은 추억이 서려 있고,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54홀이 남은 이번 대회, 우즈는 PGA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즈의 부활에 맞춰 거대한 이벤트도 계획 중입니다.

세기의 라이벌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1000만달러, 우리 돈 112억원의 상금을 놓고 오는 11월 하순, 미국 추수감사절 주말에 18홀 일대일 대결을 추진 중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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