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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비핵화까지 제재 계속"…미북회담 후 첫 독자제재

등록 2018.08.04 13:04

수정 2018.08.06 11:00

[앵커]
미북회담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비핵화 전까지 제재를 계속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대북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3일,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러시아 아그로소유즈 상업은행과 중국과 북한 소재 유령회사 두곳, 북한인 조선무역은행 러시아 지사 부대표입니다.

이들의 미국내 자산이 동결되는 것은 물론, 미국인과 거래도 금지됩니다. 미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독자제재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11번째 대북제재입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간 친서교환으로 2차 미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은 동시에 독자 제재 카드를 꺼내들면서 비핵화 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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