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신형 전차 공장 방문…평양 전기문제 해결됐나

등록 2018.08.04 19:15

수정 2018.08.06 10:54

[앵커]
미북 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평양에 있는 신형 전차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도움으로 평양의 전력난이 해소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실제 전력 상황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 1면입니다. 정중앙에 실린 대형 사진에 김정은이 뭔가를 설명하고 뒤에는 '새로만든차'라고 쓰인 무궤도전차(트롤리버스)가 보입니다. 밑에 실린 8장의 사진에는 김정은이 버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이것저것을 지시하고 웃는 얼굴로 버스에 앉아 있습니다. 2면에는 궤도전차 공장을 찾은 김정은 모습이 담긴 사진 13장도 실었습니다. 수행단에는 최근 복권된 황병서도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도 22장의 사진과 함께 김정은의 시찰을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신형 버스와 전차를 보고 국산화에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TV
"거리에는 택시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때마다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는 전망이 보인다고 정말 만족하다고.."

김정은은 최근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강원도 등에서 잇달아 경제시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영태
"북미 간에 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 인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런 경제 현지지도를 강화하는.."

일각에선 최근 "중국이 대규모 발전 설비를 북한에 지원해 평양 전력난이 해소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만큼 김정은의 전차 공장 방문도 북한의 나아진 전력상황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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