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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책 모른 채 고입 준비 '혼란'…거세지는 김상곤 책임론

등록 2018.08.04 19:24

수정 2018.08.06 10:54

[앵커]
지금의 중3 학생들은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당장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요. 1년 동안 시간만 허비한 김상곤 교육부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계속해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0일쯤부터 과학고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내년도 고교 입학 전형이 본격화 됩니다. 하지만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시, 정시 비율 등 2022학년도 대입 정책을 모른 채 고교 입시를 준비해야 해 혼란스러워합니다. 

학부모
"학원이나 학교선생님들도 학종을 대비하는 공부를 많이 시키거든요.아이입장에서 내가 학원을 다니고 선행을 해야되는데…"

교육단체들은 정시 확대와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 등 서로 대립하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입 정책에 대한 신뢰는 커녕 공론화 이후에도 혼란만 가중되자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관련 청원글이 최근 십여 건이나 올라왔습니다.

윤지희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목표와 철학 이런 것들을 분명히 하면서 공론화라는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그것 없이 원점에서 시민들한테 던져준 것 자체가…"

교육부는 유치원 방과후 영어 수업 폐지와 학교폭력 가해 기록 학생부 기재 여부 등 또 다른 현안들도 공론화로 결정하기로 해 중대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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