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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남성 직장인도 반바지 입고 출근하게 해달라"

등록 2018.08.04 19:36

수정 2018.08.06 10:53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수양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55구가 아니다?' 최근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관련 내용이죠?

[기자]
네, 최근 북한이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유해를 송환하면서 유해 55구가 전달됐다고 보도가 됐는데요.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운구함 55개를 건네받았을 뿐 '유해 55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에 따라서 유해는 55구보다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미국 국방부는 "북한 측이 55개 관에 담긴 유해가 몇 구인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관 1개를 유해 1구로 봐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군 유해가 아닐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그럴 가능성은 다행히 없어 보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유해와 함께 전달된 소지품들로 비춰볼 때, 미군 유해는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해가 발굴된 곳은 6.25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전투로 알려진 '장진호 전투'가 벌어졌던 장진호 일원으로 표기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시죠. '美 '김영옥 도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미국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5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됐는데요. 김영옥 대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미군장교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계 전투대대장을 맡았던 인물로, 미국의 한 포털사이트가 선정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전쟁 영웅 16인'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고속도로에 한국인 이름이 새겨지는 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딴 인터체인지 표지판이 설치돼 있었는데요. 고속도로가 아닌 LA 시내 구간이었습니다. 김 대령의 이름이 새겨진 구간은 인근에 디즈니랜드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반바지 출근?'

[기자]
지난 1일,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익명 신문고에 짤막한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남자라고 밝힌 이 직원은 "너무 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싶다"고 썼습니다.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이 게시글은 690명이 조회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성 직원들도 "남자 직원들도 시원하게 반바지 입고 일했으면 좋겠다"며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남성 직장인도 반바지 입고 출근하게 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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