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ARF 美北회담 끝내 불발…비핵화 원점에 종전선언 쟁점화

등록 2018.08.05 19:07

수정 2018.08.06 10:57

[앵커]
이번 아세안 안포포럼에선 기대됐던 미북간 비핵화 논의의 진전은 없었습니다. 외교장관 회담 조차 열리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비핵화는 원점인 상황에서 종전선언 문제만 쟁점화 됐습니다.

계속해서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ARF 시작에 앞서 미국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찾아가 악수를 나누면서 미북 대화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미북간은 물론이고 남북 간 회담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강경화
"우리 측은 이번 계기에 만나 판문점 선언 충실 이행 위한 남북 외교장관 간 만나자고 의견 전달했으나 아쉽게도 이뤄지지 못해"

미국과 북한은 기존 비핵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은 6월 12일 바로 이곳에서 북한을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비핵화한 북한이라는 목표를 손상하는 어떤 위반이든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리용호 외무상은 "쌍방의 동시적 행동이 필수적이며 순차적 단계적 방식이 필요하다"고 종전선언 논의를 요구했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의 정당한 요구"라며 종전선언 논의 동참을 요구했고, 강경화 장관은 연내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중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시설을 먼저 신고하면 종전선언 논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