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비핵화 외면한채 "日, 플루토늄 47t 보유" 비난

등록 2018.08.05 19:07

수정 2018.08.06 10:57

[앵커]
미일 간에는 일본이 평화 목적으로 플루토늄 비축을 허용하는 원자력 협정이 채결돼 있는데 이것을 재연장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북한은 일본의 핵무장화는 묵인하는것은 범죄행위며 자신들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고 있다고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일본에 우라늄 연료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금까지 원자력 폭탄 약 6천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47톤을 비축하고 있지만, 핵개발 가능성은 부인해왔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일본은 제대로 받고 있기 때문에 (플루토늄이) 유용될 우려는 없습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는 지난달 미일 원자력 협정이 자동연장 된 것은 반인륜적 평화적 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암묵적인 원자력협정연장책동의 이면에 깔려있는 위험천만한 기도와 범죄적 정체를 만천하에 낱낱이 폭로하기 위해서...."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화는 부추기면서 자신들에 대해서만 비핵화 의혹을 제기하는 양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일본의 잠재적 핵능력을 핑계로 자신들에게 요구되는 비핵화의 속도를 늦춰보려는 협상 전술로 보입니다"

플루토늄은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물질로 북한도 50kg 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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