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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폭염…휴가 마무리로 '몰캉스' 즐긴다

등록 2018.08.05 19:10

수정 2018.08.06 10:57

[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대형소핑몰엔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휴가를 마무리하면서 쇼핑몰에서 피서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쇼핑몰 안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영화관과 음료 판매소은 물론 장난감 가게에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갑주 / 경기 고양시
"날이 너무 더워서 딸이랑 시원하게 영화 한 편보고 지금 장난감 구경하고 블록놀이 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내 수영장도 휴가를 마무리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김정훈 / 서울 관악구
"휴가 오늘 마지막 날이라서 특별하게 멀리 갈 곳이 없어가지고 그냥 찾아보니까 좋은 곳이 있더라고요."

이 쇼핑몰은 주말 평균 방문객이 8만명 정도인데, 오늘은 10만명이 찾았습니다. 이 덕분에 건물 주변은 긴 자동차 띠가 형성됐습니다. 표지판은 이미 만차를 가리키고 있지만, 대기순번을 기다리는 차량은 끝이 없습니다.

김민준 / 경기 하남시
"(몇 분 정도 기다리신 거예요?) 1시간 정도…."

인근의 또다른 쇼핑몰에도 도심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주변 교통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휴가를 마쳐도 끝나지 않는 더위, 시민들은 쇼핑몰로 다시 바캉스를 떠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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