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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에어컨에서 발화…전국 곳곳에서 화재 잇따라

등록 2018.08.05 19:18

수정 2018.08.06 10:56

[앵커]
끝없는 더위에 에어컨이 과열되면서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울산과 안산의 단열재 공장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에서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경기 구리시에 있는 20층짜리 아파트 1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에서 불꽃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울산 울주군 한 보온재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4개 동이 불에 타 소방 추산 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적장에 쌓인 스티로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12시에 초진되고, 2시에 완진되고, 공장 야적장에 적재된 보온재 쪽에서 진행됐다고."

소방차가 불길을 향해 거대한 물대포를 쏘아 올립니다. 연기에 휩싸여 공장 모습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 안산 한 단열재 공장 1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35분쯤엔 전북 김제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불이나 3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알루미늄 원자재 등을 태워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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