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뉴스7

BMW 화재원인 정밀 분석 착수…민간 전문가 합동조사팀 가동

등록 2018.08.05 19:20

수정 2018.08.06 10:56

[앵커]
정부가 BMW 차량의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민·관 합동조사팀을 꾸립니다. 멀쩡해 보이는 차량을 안 탈 수도 없고, BMW 소유주들의 속만 타들어갑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BMW 차량 화재사건은 올해만 32건. 이 중 520d가 19건입니다. 2000cc급 디젤엔진인데, 1, 2, 3, 4시리즈에도 장착돼 있습니다.

서비스센터엔 휴일인 오늘도, 점검을 받으려는 운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점검받은 지 사흘밖에 안 된 차량에서도 불이 나, 안전진단마저 믿을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석춘산 / BMW 소유주
"깨끗하다고 하더라고요. 안의 부품이. 그래서 일단 안심은 되는데, 그래도 운전하는 데 불안감은 있습니다."

520d 모델 화재가 처음 보고된 건, 2015년 11월이었습니다. BMW 측은 지난달 17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가 문제였다고 했지만,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조사팀을 꾸려,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다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BMW 측은 어젯밤에야, 국토부에 원인분석과 관련된 자료들을 제출했습니다. 국토부는 추가로 요구해야 하는 자료는 없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출한 자료가 BMW의 영업기밀이 아니라면, 자료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