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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감찰실장 현직 검사가 맡는다…고강도 감찰 예고

등록 2018.08.05 19:29

수정 2018.08.06 10:56

[앵커]
기무사령부 감찰실장에 현직 검사를 기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불법과 비리에 연루된 기무사 요원들을 고강도로 색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민간'으로 기용하라고 지시한 기무사 감찰실장으로 현직 검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체에 버금가는 기무사 개혁 작업에 들어간 만큼 고강도 사정 작업을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사이버 댓글 공장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등에 연루된 기무사 요원들을 적극 색출해 800여명을 퇴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감사관을 발탁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기무사 재창설 방침에 따라 현재 4,200명의 기무사 요원 전원이 육, 해, 공군 원 소속 부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조치입니다.

다만, 실제 복귀하면 기무사 업무가 마비되기 때문에 상당수는 서류상으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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