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J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 수사 41일만이다.
포토라인에 선 김경수 지사는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했었디"며 "특검이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이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크로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가 '킹크랩'을 이용해 포털 뉴스 댓글 공감수 조작을 하는 과정을 승인하고 보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루킹 김 씨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그 대가로 공직을 제안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