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대통령, 정동영에 전화해 "평화개혁연대 마음 함께 해"

등록 2018.08.06 21:33

수정 2018.08.06 21:4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평화개혁연대의 마음을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협치를 시사하는 말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야당 신임 대표에게 직접 축하 전화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건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대북정책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정 대표는 4.27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화개혁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없지만 마음을 함께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평화와 개혁 연대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범여권'을 아우르는 개혁입법 연대를 의미합니다.

홍영표 (6월22일)
"민주당은 평화와 개혁을 위한 협치의 제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문 대통령이 새로 선출된 야당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건 것은 처음입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을 향한 구애로 해석됩니다. 청와대가 언급한 '협치내각'의 입각 대상자로 민평당 여성 의원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평화개혁연대가 제도화된 틀이라면 협치 내각은 탄력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과 같이 하겠다는 것으로 개념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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