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부산 21일째 열대야, 역대 최장기록 눈앞…전국 폭염 계속

등록 2018.08.07 21:17

수정 2018.08.07 21:23

[앵커]
오늘은 절기 상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입추'이지만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오늘 새벽까지 21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는데, 오늘밤도 열대야가 이어지면 역대 최장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하동원 기자, 지금도 많이 덥습니까?

[기자]
네, 밤 9시 기준으로 부산은 26.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나온 시민들은 아직 집으로 돌아갈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시민들은 바다에 발을 담그고,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씻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난달 17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열대야가 21일째가 이어졌는데요. 이는 1994년 세운 열대야 최장 지속 일수와 같습니다. 오늘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가 넘으면 새로운 열대야 최장 기록을 세웁니다. 기상청은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 소나기가 예보됐는데, 폭염은 그래도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부터 모레까지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를 잡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와 대구가 36도, 서울 35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밤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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