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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로 시속 244㎞ 질주 자랑했다가…네티즌 신고로 덜미

등록 2018.08.07 21:21

수정 2018.08.09 11:12

[앵커]
슈퍼카를 타고 시속 244km로 질주하는 동영상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편집하며 속도를 가렸는데, 예리한 네티즌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퍼카 한대가 한낮에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지난 5일 한 차량 수입업체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시승 영상입니다. 주변의 차를 제치며 계속 속도를 올리더니 터널 안에 들어가자 굉음을 내며 급가속합니다.

과속운행이 의심되지만 차량 계기판이 보이지 않게 영상을 편집해 속도를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처 가리지 못한 조수석의 보조 계기판에 시속 244km가 찍혔습니다. 운전자도 과속을 뽐냅니다.

눈썰미가 있는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을 보고 과속운전을 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주행 영상을 본 경찰은 운전자의 난폭운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속도 위반 해가지고 과태료나 통보처분 이렇게 되는 건데, 난폭운전으로 입건이 되면 형사처벌로…."

논란이 일자 영상은 삭제됐습니다.

차량 수입업체 측 관계자
"정확하게 말씀 드리기가 어렵고, 해당자가 지금 휴가철이라서… (유튜브는)회사에서 운영하는 게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거고…."

업체 측은 사원 개인이 올린 영상이며 회사는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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