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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9일 2차 소환…"송인배·백원우도 소환 검토"

등록 2018.08.08 21:05

수정 2018.08.08 21:15

[앵커]
허익범 특검팀이 내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그제 1차 조사가 탐색전이었다면 이번 2차 조사는 특검팀과 김 지사간 진검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영재 기자, 내일 조사가 김지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사가 될텐데 특검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으로 12시간 뒤면 이 곳 특검사무실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특검팀이 다시 대면합니다.

특검팀은 정치권의 예민한 반응을 의식한 듯 예정된 브리핑도 취소한 채, 1차 문답조서와 남은 질문 점검작업에 매진했습니다.

오후엔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구축자로 구속수감된 필명 '트렐로' 강 모 씨를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2016년 11월 있었다는 킹크랩 시연회를 그대로 재현해 진실공방을 벌일 가능성도 예견됩니다.

특검팀은 내일 드루킹 김동원 씨와 김 지사간 대질조사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입니다.

[앵커]
어제 드루킹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소식, 저희 TV조선이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 변호사는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뒤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씨가 김 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당사자입니다.

지난 3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면담도 했던터라, 청와대 인사에 대한 특검팀의 수사동력 확보 여부가 달려 있어 특검팀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남은 수사기간 백 비서관과, 드루킹 측으로부터 강연료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송인배 비서관에 대한 소환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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