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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림부 장관 후보자, '단명 장관·취업 특혜' 지적에 곤혹

등록 2018.08.09 16:45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상대로 다음 총선 출마 가능성과 배우자의 불법건축물 보유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먼저 장관은 8개월하다 나갔고 이번에는 1년 반 하다 가는 게 문재인 정부의 농업 관련 조치냐"며 이 후보자를 향해 "다음 총선에 출마하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이 "총선에 출마 하려면 그 전에 그만 둬야 할 것 아니냐"며 장관직 예상임기를 묻자 이 후보자는 "최대한 근무를 하게 된다면 1년 반"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양수 의원은 "장관직을 경력 차원에서 하는 것이냐"며 농식품부 장관의 짧은 재임기간과 잦은 교체를 비판했다.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은 이 후보자 아내 소유의 불법건축물 문제와 자녀 대기업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했다.

이 후보자는 "불법건축물 문제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 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아내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건물을) 철거하거나 땅 지분도 포기하라고 얘기해놨다"고 말했다.

또 자녀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저도 스스로 크게 반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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