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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버스 전 노선 폐지 신청…"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난"

등록 2018.08.09 21:23

수정 2018.08.09 21:35

[앵커]
인천 광역버스 운전기사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전 노선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오는 21일 운행이 중단됩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2억 적자 운행! 광역버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인천지역 광역버스 근로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천시가 약속한 지원금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신동완 / 광역버스업체 대표
“최저임금이 올랐으니 거기에 대해서 보존해준다고 약속했는데 그게 23억입니다. 도저히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광역버스 업체 6곳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승객 감소로 지난 3년동안 평균 16억원의 적자가 났고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쳐 더 이상 운영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버스기사들도 준공영제인 시내버스와 최대 100만원의 급여 차이가 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황남석 / 광역버스 기사
“공영은 급여를 올려주고 우리 광역버스는 천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버스 업체는 시에서 약속한 재정지원이 최근 무산되자 폐선 신고를 했습니다. 오는 21일 첫 차부터 서울역과 강남역 등 19개 노선 254대 운행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수익구조 개선과 준공영제 포함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재정지원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오흥석 / 인천시 교통국장
“원칙적으로 지금 여기서 변칙이 들어오면 안된다. 상당히 갑자기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잠시 모면하기 위해서 변칙을 끼어든다든가 이건 안된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노선 폐선 여부를 16일까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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