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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폐지 땐 시민 불편 불가피…대안 없는 막차 승객

등록 2018.08.09 21:24

수정 2018.08.09 21:36

[앵커]
만약 인천 광역버스가 모두 멈추면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은 불편을 떠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아예 대안이 없는건 아니지만, 여러 번 갈아타야 하고, 막차 시간도 크게 앞당겨지게 됩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역버스 노선이 폐지되면 제일 먼저 예상되는 문제점은 목적지까지 편하게 앉아서 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아침 출근 시간, 버스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기도 어려워집니다.

류현준
"광역버스가 아무래도 편하긴 더 많이 편하죠. 아무래도 먼 거리를 한 번에 가주니까."

대안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합니다.

오서연
"여름철이다 보니까 붐비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찝찝할 것 같고."

막차 시간도 문제입니다. 현재 광역버스는 서울역에서 새벽 1시까지 있습니다. 지하철 막차는 이보다 1시간 20분 더 빨리 끊어집니다.

마지막 열차를 놓치면 사실상 대안이 없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기엔 너무 부담이 큽니다.

김주원
"그 시간에 맞춰서 가야겠죠. 할 수 없이. (택시타고 갈 수 있나요?)아뇨 택시비가 너무 부담돼서."

아침저녁으로 피곤한 몸을 맡겨야 하는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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