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송인배·백원우 주말 소환…시한 쫓기는 특검, 연장 논의 점화

등록 2018.08.10 21:14

수정 2018.08.10 21:20

[앵커]
허익범 특검팀은 이번 주말 청와대 송인배·백원우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팀으로선 아직 갈 길이 먼데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은 보름 밖에 남지 않아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소환일자는 내일이었지만, 주말 소환조사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모두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을 이유로 비공개 소환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개한 인물로 알려진 송 비서관은, 경공모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지난 4월 드루킹 구속기소 후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조사까지 받았지만, 별 문제없다며 자체종결된 과정도 특검이 짚어봐야할 대목입니다. 백 비서관 역시 지난 3월 드루킹 김씨가 김 지사에게 추천한 도 모 변호사와의 면접성 면담을 가지게 된 과정을 소명해야 합니다.

문제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특검팀의 수사시한입니다. 허익범 특검이 오는 22일 이전에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30일이 추가됩니다.

특검팀은 아직 수사기한 연장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벌써부터 정치권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집니다.

특검팀은 우선 두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과 경공모의 실체를 알고 있었는지와 어느 선까지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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