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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잇따른 회항…'수화물' 잘못 싣고 '기체 결함'도

등록 2018.08.11 13:10

수정 2020.10.05 18:30

[앵커]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주인 없는 수화물을 잘못 싣고 전기계통 결함이 발견되는 등의 이유로 잇따라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서울 목동에선 화물차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40분 인천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 741편. 이륙 7분 만에 탑승을 취소한 승객의 수하물이 비행기에 실린 것이 확인돼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비행기는 착륙시 안전을 위해서 서해 상공에 기름을 버리고 이륙 2시간여만인 밤 9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다시 돌아온 뒤, 11시쯤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때문에 여객기 탑승객 440여 명이 기내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엔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전기계통의 결함이 발견돼 회항했습니다. 승객 190명은 다른 비행편을 이용해야 했고, 이때문에 제주로 가는 다른 비행편들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엔 서울 목동에서 25톤 화물차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연료통이 파손돼 기름 50L가 도로에 유출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1시간여 동안 방제작엽을 벌였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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