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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국회 특활비 폐지키로…김성태 "원칙적 완전한 합의"

등록 2018.08.13 10:49

수정 2018.08.13 10:58

여야가 연간 60억 원에 이르는 가량의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를 폐지하기로 13일 합의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7시 30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특활비 폐지에 원칙적인 완전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주례 원내대표 회동 자리에서 특활비 입장이 최종 결정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역시 특활비 폐지에 찬성하는 만큼 문 의장 주재 회동이 끝나고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활비 폐지 이후 국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선 국회 운영위원회 제도개선 소위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국회 특활비는 지난해보다 19억 원 줄어든 62억 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 8일 영수증 처리를 핵심으로 한 특활비 투명화 방안에 합의했지만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챙기려 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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