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3차 정상회담 일정·장소 등 협의

등록 2018.08.13 13:03

수정 2018.08.13 13:31

[앵커]
남북 고위급 회담이 현재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은 3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을 조율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양 기자, 전체 회의는 1시간 10분 만에 종료가 됐죠?

 

[리포트]
네,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시작된 고위급회담 전체회의는 11시 10분에 끝났습니다.

오전 전체회의에선 판문점 선언의 각 의제별 상호 입장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수석대표 접촉 등 일정을 잡아 계속 논의를 진행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회담에선 3차 남북 정상 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도 "남북 정상회담을 논의하면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오늘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 건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여 만인데요. 양측 대표단은 회담장에 공동입장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습니다.

리선권은 모두발언에서 남과 북을 "막역지우"에 비유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한배를 타면 한마음이 된다"는 북한 속담을 인용하며 화답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회담의 공개 진행 여부를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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