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南, 뒤에서 상전 지령에 충실"…제재 완화 요구

등록 2018.08.13 21:02

수정 2018.08.13 21:08

[앵커]
오늘 이렇게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렸고 남북 정상회담을 논의했는데, 북한 매체는 "남조선이 상전 지령에만 충실"하다고 우리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여기서 상전은 물론 미국을 지칭하는 말이겠지요? 우리 정부가 미국을 눈치를 보면서 경제협력에 미온적이라는 뜻일 테지만, 이 역시 전형적인 북한의 이간질 화법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보도에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의 오늘자 기사입니다. '제재압박과 관계개선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당국이 앞에서는 대화와 협력을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제재압박이라는 상전의 지령에 더 충실하다"며 "이같은 이중적태도는 온 겨레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돈 안 드는 일만 하겠다는 심산으로 수판알만 튕긴다"고 한 어제 대남 비판의 연장선으로, 대북제재 완화와 경협 활성화를 요구하는 말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가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나 미국의 제재를 대체하지 않는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필리핀 등 일부 국가가 북한과 관계 복원 움직임을 보이자 내놓은 반응입니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북의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남북간 관계 개선과 북한의 비핵화 행동은 같이 가야 한다.."

또 해리스 대사는 최근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해 미국의 독자제재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정부의 행동과 조치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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