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진화 나선 文대통령 "국민 동의 없는 국민연금 개편 안돼"

등록 2018.08.13 21:04

수정 2018.08.13 21:09

[앵커]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기가 빨라질 것이다. 그래서 더 오래 내고, 타는 시기는 늦추는 개편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요지는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일방적인 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모든 일에 다 나서니 책임지고 일 하려는 공무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보도대로라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논란에 휩싸인 국민연금 개편안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기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부 각 부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홍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자세로"

문 대통령은 "국민의 동의와 사회적 합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국민연금 개편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복지부는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지난 10년동안의 보수정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홍영표
"지난 10년 보수정권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뤄온 것이 사실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자문안'이라는 정부 해명을 '비판이 커지면 꼬리를 내리는 간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의 만기친람 때문에 공무원이 책임을 지지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
"국민연금 문제도 말썽이 있습니다만 지금 책임지는 분들이 잘 안 보여서 딱한데, 청와대가 모든 것에 간섭을..."

바른미래당도 "여론을 떠보려다 꼬리감추기로 대통령이 나섰다"며 정부 인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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