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무게만 3.1t, 440억원 최대 규모 현금 은닉에 中 '발칵'

등록 2018.08.13 21:41

수정 2018.08.13 21:45

[앵커]
중국 금융 재벌이 무려 3톤이 넘는 돈다발을 집 안에 숨겼다가 들통났습니다. 적발된 현금만 우리 돈 440억 원이 넘는데, 중국 매체들은 더 많은 돈을 은닉했거나 해외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안 곳곳에 쌓인 상자들, 뒤져보니 돈다발이 가득 들었습니다. 현금 상자들이 침대 밑까지 빼곡히 숨겨져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중국 국가에너지국 석탄사의 부사장 웨이펑 위안의 집 안에서 발견된 현금 다발들입니다.

그가 숨긴 현금은 2억 3천만 위안 우리돈 380억원. 지폐 계수기 16대를 동원해 현금 세기에 나섰지만 4대가 과열로 타버렸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뛰어넘는 은닉 재산이 드러났습니다.

장본인은 중국 굴지의 금융업체인 화룽 자산관리공사 라이샤오민 전 회장. 저택 곳곳에서 2억7천만 위안, 우리돈 444억원의 현금이 발견된 겁니다. 무게만 3.1톤에 달해 코끼리 한마리의 몸무게 수준입니다.

1983년 인민은행에 입사해 35년간 요직을 맡으면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라이 전 회장의 비리는 열흘 전, 화룽자산관리공사의 업무 보고 폭로로 드러났습니다.

라이 샤오민 / 화룽 전 회장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전국에서 11개의 우수 수익업체를 선정했는데, 화룽도 포함됐습니다."

이미 라이 전 회장은 지난 4월 부패 혐의로 중국 기율위 조사를 받으면서 회장 자리에 낙마했는데, 중국 매체들은 라이 전 회장이 더 많은 돈을 은닉하거나 해외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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