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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활 체육 확 늘린다"…5년간 150개 체육센터 건립

등록 2018.08.14 18:36

평창 패럴림픽의 감동을 장애인 생활체육으로 잇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유산 창출을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대 추진 전력과 8개의 핵심 과제를 수립해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마련한다.

핵심은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150개 센터를 개소한다. 문체부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지자체의 체육센터 건립 신청을 받아 평가한 뒤, 매년 30개 시설을 확충해나간다는 구상이다.

5년간 체육관형 80개, 수영장형, 40개, 종목 특화형 30개 등 총 150개 체육센터가 전국에 들어선다. 또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이용권 도입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를 현재 577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생활체육 용품과 차량 등도 지원한다.

국내 장애인 숫자는 약 251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체육 활동에 참가하는 인구는 20.1%인 50만 명에 그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장애인 체육 인구를 75만 명인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의료비 절감과 질병 감소로 인한 경제 활동 참가 증가, 생산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생활체육 확대는 장애인 엘리트 선수 발굴로도 이어진다. 2016 리우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조기성(23·부산)도 생활체육을 통해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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