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옥수수수염의 재발견…전립선 비대증 막고 콜레스테롤 낮춘다

등록 2018.08.15 21:38

수정 2018.08.15 21:54

[앵커]
시중에 많이 파는 옥수수수염차는, 맛도 구수하고 몸에도 좋을 것 같아 손이 가곤 하는데요. 연구해보니  옥수수수염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건강에 이롭다고 합니다.

장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여름, 찬물 못지 않게 다양한 차 음료가 입맛을 당깁니다. 그런 음료 중 하나인 옥수수수염차는 요사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시장은 소비자 인기가 높은 헛개차에 버금갈 만큼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 옥수수수염에 들어있는 메이신 성분이, 전립선 비대증 등 여러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물 실험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먹인 쪽의 전립선 조직 무게가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간내 콜레스테롤 함량은 18%, 중성지방 함량은 38% 가량 감소했습니다. 콜레스테롤 대사 질환과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겁니다.

김우경 /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고지방식이랑 같이 먹었을 때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재시장이나 재래시장에서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옥수수수염으로 차를 끓여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김현영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식량 작물의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실용화가 될 것으로..."

옥수수수염이 알려진 것보다 더 몸에 좋은 건강식으로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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