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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안보 등 최소 영역 제외한 특활비 폐지"

등록 2018.08.16 15:22

수정 2018.08.16 15:35

국회 '외교·안보 등 최소 영역 제외한 특활비 폐지'

국회의사당 전경 / 조선일보DB

국회가 최소한의 경비를 뺀 특수활동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외교 안보 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활비을 페지한다"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2018년도 특활비는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필요 경비 최소만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며 2019년도 예산도 이에 준하여 대폭 감축 편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특활비 집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공개를 수용하고 특활비 외에도 방만하게 집행돼온 국회 예산 전반을 검증하겠다"고 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특활비 삭감 범위는 70~8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의장은 100% 완전 폐지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달라 요구했는데 아무리 발버둥치며 노력해도 꼭 필수불가결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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