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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 만의 복귀전'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등록 2018.08.16 21:42

수정 2018.08.16 22:27

[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부상을 떨쳐내고 10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만점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타구니 부상을 털고 10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빗맞은 타구가 2루타로 둔갑하면서 1회를 위태롭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를 우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의 등판에 대한 긴장감이 해소되자 류현진은 역투를 이어갔습니다. 1회 1사부터 5회 1사까지, 연속으로 12타자를 아웃 처리했습니다. 특히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낸 3회가 압권이었습니다. 체인지업과 커터, 포심 패스트볼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5회에는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1사 후 2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습니다.

현지 중계진
"묵직한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꽂혔습니다. 대단한 투구였습니다."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내고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시즌 방어율은 1.77까지 낮아졌습니다. 다저스가 6회말 공격 때 득점을 올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8회말, 샌프란시스코의 동점 쓰리런 홈런. 류현진의 시즌 4승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12회 도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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