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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영장심사 출석…"성실히 입장 소명하겠다"

등록 2018.08.17 10:21

수정 2018.08.17 10:29

김경수 경북도지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10시 00분쯤 법원 청사에 도착한 김 도지사는 "지금까지 성실히 조사에 협조했다"며, "오늘 법정에서도 성실히 입장을 소명하겠다"고 말한 뒤 영장심사가 열리는 319호 법정으로 향했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댓글 조작을 인지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은 지난 15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킹크랩 시연은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 영장심사는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담당한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김 지사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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