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서부·동서발전도 러 항구 2곳서 석탄 반입"...野 "북한산 가능성"

등록 2018.08.17 21:38

수정 2018.08.17 21:50

[앵커]
국내로 들어온 북한산 석탄은 사할린의 조그만 항구 홀롬스크에서 대부분 선적됐는데, 이 외에도 두 곳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할린으로부터 들어온 석탄을 모두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란이 되고 있는 남동발전이 북한산 석탄을 선적한 6건 가운데 4건은 러시아 사할린 홀름스크항입니다. 이 홀름스크항 근처에는 샤흐초르스크항과 우글레고르스크항도 있습니다. 또다른 한전 자회사, 서부발전과 동서발전은 이 두 항구를 이용해 석탄을 반입했습니다.

사할린은 무연탄이 생산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수입업체들이 석탄을 추가로 싣기 위해서라기보다 북한산을 러시아산으로 위장하기 위해 사할린 항구를 이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심재철
"불법 반입이 확인된 항구 말고도 또 근처에 사할린 섬에 두 개가 더 있습니다. 또다른 불법 반입이 없었는지 전수조사해야 합니다."

심재철 의원은 "관세청이 사전에 의심 정보를 인지한 정황이 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산 석탄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를 정부가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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