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9

'AG D-1' 자카르타, 막바지 준비 한창…환경문제는 여전히 미흡

등록 2018.08.17 21:44

수정 2018.08.17 21:59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내일 개막합니다. 미리 도착한 취재진이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니 교통 체증은 걱정없을 듯 한데, 악취 등 환경이 문제라고 합니다.

현지 분위기를 이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인 붕카르노 메인 스타디움 앞입니다. 아시안게임 홍보 플래카드와 조형물들이 화려한 장식을 뽐내고 있습니다.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홍보 부스들도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전세계 취재진이 모인 프레스센터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개막에 맞춰 경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내부 시설로 들어가기 위해선 이렇게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지독한 '교통 체증' 문제는 차량 2부제 시행으로 다소 완화된 모습입니다.

자파르 / 자카르타 시민
"홀짝제가 시행 되면서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 전에는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환경문제는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선수촌을 감싸고 있는 센티옹 강은 오물 및 악취를 막기 위해 검은 망을 덮어 놨지만, 악취는 선수촌에서도 여전합니다.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대파했던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북측 로숙영이 32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대만에 85-87로 패했습니다. 남자 핸드볼은 숙적 일본을 상대로 26-26 무승부를 거두고, 조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내일 밤 9시 개막해 1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